백종원 청경채무침
청경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채소중에 하나인데요, SBS 맛남의광장에서 이번엔 청경채 농가 살리기를 위한 '청경채 특별 요리' 를 주제로 레시피가 소개되었습니다. 어떤 레시피냐면 백종원 청경채무침 레시피가 소개되었더라구요! 청경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희소식 ^^ 어떤 레시피인지 너무 궁금하죠?
백종원은 양세형과 함께 국내 청경채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용인 청경채 농가를 찾았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밭을 갈아엎는 트랙터 소리가 들리자 백종원은 "우린 어쩔 수 없이 비극의 현장을 많이 본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청경채 농가의 농민은 "예전에 마라탕 붐이 일면서 청경채 인기가 많았는데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고 하네요 ㅠㅠ 농민은 "4kg에 9000원을 받았던 청경채가 1000원으로 하락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저 청경채 엄청 좋아하는데... 맨날 사먹어야겠어요....!
백종원은 "가정에서는 쌈채소로만 드시니까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해 청경채 소비를 늘리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고 이에 양세형은 "아마 방송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이래서 백종원, 백종원 하는 구나' 하실 거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다. 백종원은 "나 아무 생각 없다, 지금"이라며 부담감을 내비치자 양세형은 한 술 더 떠서 "온국민이 기대하고 있을 거다"면서 "부담감 가지면 다 해내시니까"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고 하네요.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농민은 "아~"라며 백종원을 그제야 알아봤습니다. 'TV에서 많이 봤다'는 말에 백종원은 "저 누군지 모르고 계셨냐"며 "제가 누군지 모르고 저와 계속 얘기하고 있었던 거냐"고 물어봐 또한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청경채무침 레시피
백종원 청경채 무침 레시피
1. 청경채를 세로로 4등분 해준다
2. 웍에 물과 꽃소금을 넣고 끓여준다.
3. 물이 끓으면 청경채를 넣고 30초간 데쳐준다.
4. 다 데쳐지면 건져내 찬물에 헹궈 식혀준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둔다.
5. 데친 청경채에 간 마늘, 고운 고춧가루, 꽃소금, 황설탕, 식초,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준다.
6. 삶아진 수육을 꺼내 먹기 좋게 잘라준다.
7. 접시 한쪽에 청경채 무침, 다른 한쪽에 수육을 올려주면 완성
와우 청경채를 빨간양념에 무친건 처음보는 것 같아요! 약간 청경채김치느낌?
수육에 매콤새콤한 청경채무침이라니 너무 맛있겠어요 ㅠㅠ
청경채는 다른 채소들과 다르게 익혀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죠 ^^ 그게 바로 제가 청경채를 좋아하는 이유 ㅎㅎ
청경채를 4등분 한 다음 소금 넣은 끓는 물에 청경채를 투입해서 30초만 삶으면 됩니다
청경채를 데쳐서 찬물에 헹궈주고요
잘 데쳐낸 청경채 + 맛있게 삶은 돼지고기
벌써 침나오쥬?
청경채 데치기 전에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1시간 동안 삶아놓습니다
삶은 돼지고기를 썰 때 뜸을 들인 후 썰면 편하다고 하네요!
백종원 돼지고기 수육 레시피는 된장, 커피가루, 대파, 양파, 마늘 이구요
돼지고기 수육 뜸을 들일 동안 곁들일 청경채 초무침을 만듭니다
소금 고춧가루 간마늘을 넣습니다
설탕 또 엄청 많이 넣으시네요 ㄷㄷ
거기에다 참기름과 식초를..! 뭔가 이상한 조합이면서도.... 새콤 고소? 맛없을 수가 없겠네요
식초를 넣어 새콤함을 더하고
식초만 넣으면 새콤한 초무침인데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초무침에 보통 참기름 안넣죠? 신기한 백종원 레시피
깨소금이 빠질 수 없구요
양세형씨 너무 부럽네요
소스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밥이랑 먹어도 될거같다고 하네요
정말 덮밥으로 먹거나 메밀국수랑 먹어도 존맛각입니다...
소면에도 어울릴듯한 만능 양념장이라고 해요!!
새콤달콤한 청경채와 담백한 고기의 조합이라니...!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조합인데 너무 맛있겠쥬?
얇게 썬것도 맘에 들고 고기때깔이 미쳤네요
부러운 출연진들...
청경채 무침 맛을 본 김희철은 "이건 술안주인데 술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이 자체가 예술"이라고 극찬했다고 하네요.
청경채 무침과 수육을 싸서 먹은 규현은 "와 이건 대박이다"고 감탄했습니다 ㅠㅠ
양세형은 "돼지고기에겐 미안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청경채의 식감이 너무 좋다"고 말해 침샘을 고이게 했구요.
백종원은 "배추나 무도 좋지만 데쳐서 이렇게 아삭하지 않다. 청경채는 데쳐도 식감이 오래가서 이렇게 무침을 해도 맛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면은 입맛을 자극하며 5.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외에 백종원은 중국 요리 '오향장육'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념 육수에 고기 삶아 청경채로 플레이팅한 접시 위에 올려놓은 '청경채 장육'도 선보였다고 합니다. 양세형은 "짜지 않고 청경채에 소스가 묻혀 먹으면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고 규현은 "이건 그냥 청경채 도둑"이라고 감탄했습니다.
청경채 장육이라니..
약간 그.. 동파육이랑 비슷한 느낌일 것 같기도 하구요!
백종원 청경채장육 레시피도 찾아봐야겠어요
지금까지 백종원 청경채무침 레시피 포스팅이었습니다! 저도 빨리 청경채 사서 해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