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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반도 리뷰,쿠키영상,서대위, 이레 하드캐리 (강스포주의)

영화 반도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본지는 일주일 넘은것 같지만..^^ 게을러서 이제야 쓰네요.. 포스팅에 앞서.. 쿠키영상 키워드를 쳐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반도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추천/비추천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추천이예요!

완전 강추!는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하다! 이정도?

영화비 만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영화 반도였습니다

반도 보러 정말 몇달만에 영화관에 간건지 모르겠어요

한7개월만에 간 것같은 느낌..

저는 진격의거인도 좋아하고 워킹데드도 옛날에 잠깐 봤었고.. 좀비영화를 잘 보는 편이고 꽤 좋아해서 반도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보러가자해서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부산행도 봤었구요. 

반도는 부산행이랑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해서 부산행에 등장했던 인물이나 사건이 나온다던지 그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부산행때 좀비로 폐허가 된 한반도의 4년뒤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단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좋았어요! 보통 좀비나 괴물나오는 영화는 '생존'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영화들이 다 비슷비슷하고 ..예상가능한 스토리잖아요? 근데 반도는 꽤 창의적인 시나리오였어요.

'좀비'그자체 보다는 그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예요.

무슨 이야기냐면

홍콩에서 배를 타고 반도에 있는 돈을 가지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그럴듯하죠?

만약에 전세계에서 한 나라만 좀비로 폐허가 된 상황이면 정말 나머지 나라에서 이런 도굴꾼들이 판을 칠것같아요 무슨 해적처럼..ㅋㅋㅋ

전세계 아무도 구조하러 오지 않고 한반도가 고립된 상황인줄 알았으나

돈만있으면 나갈수 있었던 상황이었던것..-_- 자본주의 세상에서 당연히 그럴듯한 이야기죠

정석(강동원)일행은 돈이 들어있는 트럭을 찾아서 몰고 인천항으로 오면 인당 250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250만불..30억이네요.. ㄷㄷ 저같아도 무조건 했을 것 같아요. ㅋㅋ

초반엔 트럭도 금방 찾고 쉽게 끝날듯 했으나 그럴리가..^^ ㅎㅎ ㅋㅋ세상일이 쉬운게 하나도 없죠

고립된 한반도에서 인간성을 상실하고 또라이가 되어버린 631부대가 강동원일행의 앞길을 막습니다..그래서 다 죽을뻔 했는데..! 갑자기 백마탄 왕자가 아닌 모하비탄 이레가 나타나서 강동원 구해줌..

이레가 진짜 영화 반도에서 제일 비중이 크다고 생각이 들만큼 멱살잡고 끌고갑니다...

이레 카레이싱 씬이 제일 볼만해요 

한국의 매드맥스?

모하비 광고영화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ㅋㅋㅋㅋ모하비 하드캐리... 

모하비로 좀비를 다 쓸고 다녀요 ..몸통박치기 &파워 드리프트 스킬로 ..ㅋㅋㅋㅋ

모하비로 저게 가능하다고..? 트럭도 안되는데..? 이런 .. 말도안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냥 뭐..재밌어요! 애니메이션 느낌으로 속시원해요 ㅋㅋㅋㅋ

솔직히 이 영화에서 좀비는 거의 비중이 없어요

모하비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고 해야하나..

진짜 걸크러쉬 장난아닌 이레 배우 ㅠㅠ이 애기가 어쩜 이렇게 멋있게 컸는지 ㅜㅜ 영화 소원 안봤는데 이레 배우때문에 봐야겠어요..

이 영화보고나면 진짜 면허따고 싶어짐 ㅋㅋㅋ(저는 면허 있는데 장롱면허..ㅋㅋ)

 

내사랑 이정현님.. ㅠㅠ 연기 당연히 너무 잘하시고 피부 재질 미쳤음...진짜 깐달걀.....

이정현님 노래 아직도 들어요 전.. ㅋㅋ

대한민국에서 연기,노래,퍼포먼스 다 top인 엔터테이너는 진짜 이정현님이 유일합니다...

이정현님의 연기력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꼭 보세요!!

근데 이 영화에서 이정현님 비중이 제일 컸던 장면이 마지막 장면인데.. 

전 마지막 부분이 너무 싫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왜 이정현님을 그렇게 쓰냐고...

631부대의 서대위도 꽤 씬스틸러 역할을 하죠.. 눈빛이 진짜 광기임..ㅋㅋㅋ

이 분이 저는 처음보는데 독립영화계에서는 완전 유명한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631부대는 반도에서 고립된 나머지.. 미쳐버린 사람들이예요

좀비를 가지고 인간들과 배틀로얄을 시키는 것을 즐깁니다..

왕좌의게임이 생각나더라구요

이것도 유쾌하진 않지만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

정말 짜증나게도 정석의 일행이었던 형부가 631부대에게 끌려가는 바람에 정석은 또 형부를 구하러 여기 들어갑니다.. ㅡㅡ 빨리 트럭 가지고 튀어도 모자랄 판에 휴....

예 아무튼 트럭을 겨우겨우 가지고 도망을 가는데.... 

거기서 카레이싱 장면은 진짜 긴장감넘치고 좋았는데....

마지막 15분?20분? 이 너무 이상해요 영화가 ..ㅋㅋㅋ 갑자기 감독바뀐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갑자기 영화가 이상해짐 ;; 사랑의 불시착 재질이 되어벌임...

정말 마지막 장면만 아니었으면...ㅋㅋㅋ

강동원도 생각보다 굉장히 잘생기게 나오고..

이정현님, 이레도 너무 좋고.. 한국의 매드맥스가 될..뻔...!! 한 영화 반도 ㅠㅠ

마지막 20분?을 보면서

아 이래서 엔딩은 깔끔하게 빨리 끝내야되는구나..

진짜 왜이렇게 구질구질한 장면을 넣어서 나 화장실도 못가게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