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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화차, 김민희 연기가 미친 영화( 줄거리, 결말 스포주의)

영화 화차(Helpless, 2012)

화차가 벌써 8년전 영화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혼자보기가 너무 무서워서 얼마전에 친구랑 같이 본 영화!

결론은 무서운 영화는 아니고 슬픈 영화였다 ㅠㅠ 조금 공포스러운 장면이 있긴 하지만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이 직접 나오는 것은 아니고 김민희의 신들린 연기가 공포스럽달까..

화차의 일본 원작 제목과 한국영화 제목 모두 火車인데,

영어제목이 "Helpless"인 점이 눈에 띈다. 

 

국어사전에 '화차'를 쳐보았더니

  • 1.

    전쟁 때에, 불로 적을 공격하는  쓰던 수레.

  • 2.

    지옥에 있는 수레. 불이 일고 있는 수레로, 죄인을 실어 나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Helpless의 뜻은 
  • 1.

    형용사 무력한, 속수무책인

  • 2.

    형용사 (감정을) 감당하지[참지] 못하는

be helpless 의 뜻은

"구할 길이 없다" 

ㅠㅠ

영어 제목이 오히려 화차의 내용을 참 잘 반영하고 있는 듯 하다

옛날 영화라 고아라폰이 눈에 띈다 ㅋㅋㅋㅋ

문호(이선균)와 선영(김민희)은 결혼을 한달 앞둔 사이이다

시골에 계신 문호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는 길에 휴게소에 잠깐 들렀는데, 선영이 사라지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 시작 장면부터 김민희가 너무 예뻐서 친구랑 감탄 연발..--;;

선영을 계속 찾던 도중 문호는 경찰인 친구에게 선영씨가 과거에 파산신청했던걸 아냐고 함..

그래서 선영을 찾기 위해 조사를 하다보니... 사실 선영은 이름도 가짜 모든게 가짜 였음;..!!

행복했던 김민희와 이선균..ㅠㅠ

선영의 원래 이름은 "차경선"이었다..

둘이 만나게 된 계기는.. 문호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앞에서 경선이 강아지들 구경하는걸 보고 문호가 번호를 따서 ...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영화 화차의 교훈은 "모르는 사람 번호따서 만나지 말자!!"

진짜 김민희 여신님 ㅠㅠㅠㅠ 대박이다진짜 너무 이뻐.. 근데 왜 홍상수랑...도대체 왜.. 세상에서 제일 이해안돼 진짜.....ㅠ아무튼..

경선의 과거를 캐다보니 경선은 사실 이혼을 한적도 있었다.

그래서 전남편을 찾아가서 물어봤더니 경선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었음 ㅠㅠㅠㅠㅠㅠ

애비잘못만나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빚더미를 떠안고.. 맨날 빚쟁이들한테 쫓기고...ㅡㅡ

빚쟁이들이 전남편(이희준) 식당에도 찾아와서 행패를 부려 장사도 접게 되고..

빚을 물려받지 않으려면 상속포기신청을 하면 되지않나? 하지만

상속포기신청을 하려면 부모가 죽은게 확실해야하는데

경선의 아빠는 실종상태;;

실종이 사망으로 인정되려면 실종신고 후 5년이나 지나야 한다고...-_-

이런 말도안되는 법적인 문제까지 꼬집어 주는 화차... 

진짜 이런 악법은 없어져야해

결국 이혼하게 된다..

그러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결국 빚쟁이들에게 시달리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게 된 경선..!!

혼자살면서 죽어도 아무도 모를만한 20대 여자를 찾아내서... 친구가 되고...펜션에서 같이 놀다가 죽여버림..

화차의 가장 유명한 장면.

여기서 김민희 연기 진짜 미쳤다..미쳤음 걍...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친다...

화차를 보면서 친구랑 나랑 똑같이 한 생각..

보통사람같으면 저런상황(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빚더미라서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자살할텐데 차경선은 다른사람 죽여서까지 살려고 한다고

진짜 삶에 대한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평범한 집에서 태어났으면 저 엄청난 삶의 의지로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 텐데... ㅠㅠㅠ 진짜 차경선 인생이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서 슬펐던 영화.

아래사진 밑부터는 결말 스포가 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영화 화차 결말은 .. 결말도 짜증남 ㅠㅠ 하.. 결국 문호가 강력계형사 사촌형과 수사를 한 끝에 경선을 찾아내게 되고!

경선은 경찰에 쫓기다가...... 자살합니다...ㅠㅠ 

정말 helpless한 차경선의 인생...

마음이 아프다

근데 문호도 불쌍하긴함... 그러게 왜 모르는 사람 예쁘다고 번호를 따서 결혼까지 생각했니..

정말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중 연기력이 가장 빛을 발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은 화차.

영화 자체도 재밌고 웰메이드 영화지만 김민희가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해서 꼭 봐야할 한국영화이다

감독이 변영주감독인것도 맘에 들고!

민희언니 이제 홍상수만 잃으면 완벽해 ㅠ....

아참 넷플릭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