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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AOA 지민 권민아한테 사과, 인스타

어제 AOA출신 배우 권민아가 같은 AOA멤버 지민에게 10년간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해서 난리가 났었죠... ㅠㅠ 저도 AOA민아 인스타를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어요.. 자살시도까지 했었다는 민아....ㅠㅠ근데 지민이 인스타스토리에 '소설'이라고 올려서 더 충격을... ;; 민아는 진심어린 사과를 원하는 상태였죠...

민아가 어제 올린 인스타 글 ㅜㅜ 진짜 읽는데 내가 다 마음이 아프고 10년동안 이걸 어떻게 참았나....ㅠㅠㅠ

7월 4일 오늘 지민이 자신의 인스타에 사과문을 올렸어요.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이후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이 권민아의 집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지민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리고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에서 7월4일 오늘

"현재 권민아 배우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 회사와 권민아 배우는 심리적은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기사를 냈습니다.

우리액터스가 민아를 아껴주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ㅠㅠ

이렇게 마무리 되나? 했는데 7월 4일 오늘 권민아가 지민 사과에 대한 인스타 글을 올렸어요.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었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 못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었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 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 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 정신이 될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됬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 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들었고..네 들었죠..들었는데..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 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하테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었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 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 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게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게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도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그러지 않을게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요약하면 지민이 찾아가서 사과를 했는데 엄청 진심어린 사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지만 이제 극단적인 생각하지 않고 다시 정신차리고 이 일은 마무리 하겠다는 내용이네요!

민아가 마음이 조금은 추스러진것 같아 다행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