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우리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보고나서 주동우배우에 푹 빠져서 보게 된 주동우, 정백연 주연의 "먼 훗날 우리"
중국영화도 좋은 영화 많구나 느끼게 해줌 ㅎㅎ
넷플릭스에 은근 볼거 많죠?
확실히 일본보다는 중국이 훨씬 감성이 잘 맞네..
2007년 춘절에 귀향하는 기차에서 만나 리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는 친구가 된다.
그리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베이징에 가서 코딱지만한 열악한 원룸에서 같이 산다.
뭔가 구질구질하면서도 현실적인 로맨스다
이렇게 코딱지만한 원룸에서 베이징드림을 꿈꾸며 살아가는 청춘들.
이 방안에서 진짜 넘 구질구질한데 현실적이라서 좀..거북하기도 했다
정백연 맨날 게임하는데 지 일 잘 안풀리니까 주동우한테 폭력쓰고 진짜 ..꼴배기싫다ㅡㅡ
정백연이 잘생겨서 그나마 참고 봤다...
중국사람들도 지방에서 태어나도 상경해서 성공을 꿈꾸면서 대도시에서 힘들게 살아가는게
우리나라랑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놀랐고..
가난하고 미래도 어둡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리젠칭과 팡샤오샤오..
그러다 어느날 팡샤오샤오가 리젠칭의 폭력에 지쳐서 떠나게된다.
샤오샤오가 떠나니까 갑자기 리젠칭이 정신차리고 게임 개발해서;; 게임 대박나서 부자되는 스토리..휴...있을때 잘하라고 ㅡㅡ
하지만 주동우가 떠나지 않았다면 정백연이 게임개발해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니 절대!!
ㅎㅎ.. 슬픈 현실.. 주동우가 떠나지 않았다면 정백연은 절대 정신차릴 계기가 없었을 것이다...
맨날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던 게임중독자가 갑자기 개발의 신이 되어서 혼자 책뒤져보면서 밤새서 게임을 만들더니 그 게임이 대성공?! ....... 이 부분은 진짜 비현실적이다..ㅋㅋㅋㅋ이 영화에서 정백연 얼굴이랑 게임혼자 만들어서 성공하는 부분은 엄청 비현실적 ㅋㅋㅋㅋ
먼 훗날 우리는..영화배경이 계속 겨울이어서 그런지.. 뭐랄까..
한겨울에 먹는 호빵같은 영화였다 ㅋㅋㅋㅋ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대도시에만 일자리가 있는건 똑같구나 싶었다.
나도 서울에 직장을 잡아서 혼자 자취를 해야하는 취준생으로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주동우랑 정백연이 고향에 내려갔을 때 정백연 아버지 만두집 장면도 나오는데
'나이들고 늙어가시는 부모님'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
근데 또 자식은 먹고 살려면 멀리 떨어져서 살수 밖에 없고 ㅠㅠ 너무 마음이 찡해진다...
어우 정백연 ㅜㅜㅜ 진짜 담배 맛있게 핀다 (흡연자 아님..^^:;)
정백연도 참 가난하고 배고픈 역, 노란장판 감성이 잘어울리는 배우인듯 ㅋㅋㅋ
흑백처리된 부분은 현재고 컬러는 과거이다.
둘이 이별한지 10년이 흐른 후, 북경행 비행기에서 재회하게 됨!!
정백연은 이미 다른사람이랑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음.
둘이 차에서 과거의 추억을 얘기하다가 막 이렇게 운다...어쩌자고....ㅋㅋㅋ
호텔방에서 얘기 나누다가 정백연 애한테 영상통화와서 주동우는 그냥 나간다..;; 이게 무슨..ㅋㅋ
먼 훗날 우리 결말은 좀 띠용스럽다
서로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듯한 찝찝함을 남겨준다;
각자의 집에서 서로 이름 부르면서 끝났나? 그랬던듯 ㅋㅋㅋㅋㅋㅋ
아주 약한 불륜..? 모르겠다-_-;; 결말은 맘에 안듬
어쨌든, 주동우 정백연 배우들 넘 좋고 마음이 몽글몽글 하면서도 시린 영화라
넷플릭스 추천 하고 싶은 영화 먼 훗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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